"그대를 위하여"




[외형]



달빛을 연상시키는 피부는 하얗다 못해 투명해보일 지경이다. 키가 쑥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체구는 여전히 가늘고 호리호리한 편. 연한 하늘빛이 맴도는 백색 머리칼은 곧은 직모로 바람이 불어올때면 부드럽게 살랑거리고, 머리칼색과 별 반 다를바 없는 커다란 두 귀와 꼬리는 얼굴로 드러나지 않는 감정을 표현하곤 한다. 오른쪽 귀에는 성인임을 축하하는 의미로 받은 청금석 구슬 장식 귀걸이를 건다.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모를 무뚝뚝한 얼굴이지만 사내치고 꽤 길고 풍성한 속눈썹 사이로 자리한 푸른색 눈동자에는 언제나 선한 기운이 맴돈다. 각도에 따라 옅은 청록빛이 반사되는 쪽색 의복을 걸치며, 갈라진 뒷자락 사이로 하얀 꼬리가 대체로 감춰져 있다. 소매가 길지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는 듯 하다. 왼편으로 푸른색 장식술이 달린 대태도를 언제나 허리춤에 매고 다닌다.



[이름/종족]

백예진(白銳珍) / 수인(늑대)



[성별/연령]

남성 / 19세



[키/몸무게]

194cm / 80kg



[성격]

굉장히 무덤덤하고 조용하다. 근성이 좋고, 직면한 문제 앞에서는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성실함도 갖춘 편. 관심사 외에는 알바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는 편. 느긋하다 못해 느릿하지만 보기와는 달리 신경질적이고 날카로운 구석이 있다. 어쨌든 멍하다. 손속에 가감이 없다. 제 팔 안의 것들을 가장 최우선적으로 여기고 소중히 여긴다. 한번 정을 주면 스스로를 난도질 치는 한이 있더라도 쉽게 떼어내질 못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 맺음에 있어서 주의를 기울인다. 생각보다 순진한 구석이 있어서 제가 모르는 일에 쉽게 속아넘어가기도...



[기타사항]

-백가의 장자. 백소하의 사촌 동생으로 누이를 굉장히 아끼고 사랑하며 따른다. 반쯤 거의 보호대상취급.

-말투는 꽤나 느리다 못해 답답할 지경. 한번 말 뱉어서 끝내기까지 좀 오래 걸린다. 기본적으로 상대에겐 존칭. 그때 느꼈던 그대로 말하는 화법인지라, 돌직구를 날릴때도 있다. 좋다는 표현이 튀어나온다면 정말로 좋은 것.

-지나치도록 표정이 없다 못해 약간 멍해보일정도. 평소에 반응도 그리 크지 않아서 삭막하단 소리를 듣곤 하는데 정작 당사자는 이정도면 티를 많이 냈다고 여기면서 뿌듯해하고 있다. 감정표현이 많이 드러나지 않는 대신 귀와 꼬리가 그 역활을 한다. 얘기를 나눌 때 보면 그때그때에 따라 귀를 까딱거리기 바쁘다. 친근하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꼬리마저 살랑거릴지경. 생각보다 낯을 좀 가리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 잔뜩이면 아는 사람부터 찾으려고 한다.

-검을 쥐고 있지 않을 때에는 긴 소매속으로손을 감추며 움직임이 굉장히 느긋해서 이건 무슨 거북이인가 싶을 지경. 그래도 날쌜때는 날쌔다.

-무언가를 끌어안는 습관이 있다. 잘 고쳐지지 않는 모양.

-가족을 굉장히 소중히 여기며 깊이 사랑한다. 요 최근 여동생이 태어나 어쩔줄 몰라할 만큼 예뻐하고 있다.

-보기보다 술을 좋아하고 좋아하는 만큼 정말 잘 마신다. 주사는 맹하니 웃기.

-좋아하는 간식은 양갱. 어디서 그렇게 들고다니는건지 곳곳에서 양갱이 나온다.

-여성에겐 약하다. 아버지나 삼촌을 제외하고 가족들 대부분이 여성인 것도 이유가 좀 있음.

-검을 들고 있을 때의 행동엔 거침이 없고 보기보다 사납고 난폭하다. 내동생 새끼에게는 손 못대겠다는 예한대신 가주인 백상아에게 두들김당하며 훈련 받은 탓인듯. 실제로 검을 다루는 것을 보면 상아와 비슷하다.



[능력]

-대태도 한자루를 주 무기로 사용. 검의 이름은 하람夏藍

가주에게서 성인식 선물로 물려받았다.


타고난 반사신경과 힘이 굉장히 좋은 편.

어릴때부터 줄곧 집안에서 꾸준히 훈련을 받아왔기에 검술은 물론이고 체술에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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