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_R 2013. 12. 20. 01:49











17. 울지 않는 새 - 카나리아



카나리아 디자이어Canaria Desire


20세


여성


183cm(8cm 힐포) / 정상체중



전체적으로 밝은 색소로 언제나 생글생글 웃는 여자아이. 길고 긴 물빛의 반곱슬 머리칼은 빛에 닿을 때마다 투명하게 비칠 정도로 반짝거린다. 원래대로라면 높게 묶었겠지만 모자를 쓰고 있어 낮은 양갈래. 붉은색 리본으로 머리칼을 묶는다. 레드와인의 눈동자는 언제나 호기심과 장난기로 가득 차 반짝거리고 있다. 오른쪽 귀에는 프레야/하노 의형제들과 함께 나눈 붉은 솔 귀걸이를 걸고 다니며 매우 소중히 여긴다. 늘씬하고 균형잡힌 체형은 언제나 곧고 바르다. 몸에 딱 붙는 드레스셔츠의 소매는 팔꿈치까지 접어올린다. 목에는 붉은색 실크로 지어진 크라바트, 셔츠 위로는 짙은 검회색의 스트라이프 정장조끼를 걸쳐 입는다. 바지와 구두도 흰색. 신발은 언제나 8cm 정도의 굽을 시는데 이걸 신고서 전력질주를 해도 넘어지지 않는 비범함을 보여준다. 왼쪽 손목에는 검은색 얇은 장식끈을 묶고 그 끝엔 작은 붉은색 술과 보석이 달려있다. 오른쪽 발목에는 푸른색의 장식깃이 달린 금빛 링이 걸려있다.



반 세이렌Seiren

거의 멸종하여 대륙에는 오직 딱 하나 남아있던 세이렌과 인간의 혼혈.

힘이 발현되기 시작하면 흰자위가 검은색으로 물들어지면서 눈동자가 붉고 선명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세이렌의 혼혈에게만 나타나는 특성이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 5M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목소리가 엄청나게 증폭된다. 그러나 거리에 상관없이 목소리의 크기는 일정하다. 최소 본인이 서 있는 주위에서 반경 2km까지를 자신의 영역으로 둔다. 어떤 노래(허밍 포함)를 부르든 상관없이 그에 실리는 의지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대로의 광범위한 정신제압이 가능하고 감정이 증폭될수록 효과가 강해진다. 정신조작을 특화로 두고 있으며 드래곤의 두번 째 종인 스피넬의 능력을 조금 이어받아 타인의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힘 역시 가지게 되었다. 스피넬과 마찬가지로 오직 홈그라운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외 장소에서 타인을 들여다보기 시작할 땐 제트기가 이륙하는 수준으로 반경 10km의 모든 소음이 무작위로 쏟아져들어오기 때문에 끔찍한 두통과 고통을 호소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평소에는 능력을 닫고 있으며, 스스로가 타인을 들여다보길 원치않아하기에 거의 죽이다시피한다.


본 모습은 3M에 달하는 거대한 인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등에는 작은 피막날개가 돋아나있다. 불완전한 혼혈임에도 불구하고 세이렌의 모습을 흡사하게 닮았기에 숲을 수호하는 드래곤이 한때 흥미를 가지며 실험을 시도하려 했으나 숲의 관리자에게 혼나며 불발로 끝났었다.



밝고 대범하며 씩씩한 성정. 텐션이 무척 높고 긍정적으로 거침이 없다. 우울해지는 일이 간혹 있긴 하지만 금방 훌훌 털어내고 웃는다. 좋고 싫고의 호불호와 의사 표현이 확실한데 어디까지나 본인 기분에 맞춰 판단하고 결정하는 거라 타인과는 많이 다른 궤도를 탄다. 좀 둔함. 자신이 받아들이는 선까지는 관대하지만 그 이상을 넘어가면 순식간에 매몰차진다. 임계점이 무척 높으나, 화가나면 단전 깊은 곳에서부터 끌어올린 것 같은 엄청난 성량으로 소리치며 싸워댄다. 자고로 목소리 큰놈이 이긴다는 스피넬의 조언을 충실하게 받아들였다() 아무말대잔치의 선두주자. 보기보다 호전적인 성향이다. 호기심이 많고 즐거운 일이 있다면 별 일이 아닌 한 함께 어울리려 애를 쓰는 편. 구김살도 없고 만나는 이들에게도 살갑게 대한다. 본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누구든 꺼리지 않고 좋아하는데, 숲의 드래곤은 조금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다.